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모두 195억 원을 투입한다. 액화수소 기반 상용차의 핵심 시스템인 저장·공급, 파워트레인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약 1/800 수준으로 작다. 동일한 저장 공간으로도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액화수소 기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액화수소를 활용하려면 영하 253도 이하의 초저온 상태를 유지할 저장 기술이 필수다. 하지만 국내에는 차량용 액화수소 저장시스템의 시험 평가와 실증을 위한 기반이 부족하다.
이에 도는 밀양시 나노융합일반산단에 액화수소 저장시험동·수소상용차 시험동을 건립하고 핵심시스템 성능평가를 위한 연구개발 장비 8종을 구축한다.
시험평가·사업화, 국제표준 개발·기술컨설팅, 인력 양성 등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종합적인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단계로 창원에 기체수소 기반 시험평가 기반 구축을 완료하고 2단계로 밀양에 액화수소 기반을 확장한다.
경남도 유명현 산업국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경남이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