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홈플러스 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홈플러스 본사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28일 오전부터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본사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 경영진의 사기 등 혐의를 수사 중이다.
앞서 하나증권과 현대차증권, 유진주자증권, 신영증권 등 4개 증권사는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면서도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ABSTB)' 발행을 묵인하고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상환 책임을 투자자에게 떠넘겼다며 홈플러스와 경영진을 고소했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과 조주연 홈플러스 공동대표도 고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