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금융/증시

    신한금융, ELS 부담 털고 1분기 최대 순익 1조5천억원

    이자이익 성장세 지속…은행 1조1283억원 순익

    연합뉴스연합뉴스
    신한금융그룹이 올해 1분기 1조48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한 규모다.

    시장금리 하락 속에서도 대출 규모가 커져 이자이익 성장세가 이어진 데다, 지난해 1분기 실적에 반영된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피해 보상 관련 비용이 사라진 영향이다.

    역대 분기 최대 이익이던 2022년 3분기(1조5946억원)보다 규모가 작지만, 1분기 기준으로는 창립 이래 최대치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에도 조달 비용 감축 등으로 이자 마진을 방어했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기업대출 중심으로 자산을 성장해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계열사 중 은행이 실적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1조1283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21.5% 증가했다.

    신한금융과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각 1.91%, 1.55%다. 이전 분기(작년 4분기)보다 상승했다.

    1분기 그룹 이자 이익은 2조8549억원에 달했다.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넘게 줄었다.

    계열사별로는 1년 전보다 신한투자증권(1079억원)과 신한라이프(1652억원) 순익이 늘어난 반면 신한카드(1357억원), 신한캐피탈(313억원)은 줄었다.

    신한금융은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1분기 주당 570원의 배당도 의결했다.

    올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세부 계획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보통주자본 비율 13.1% 이상 △주주환원율 42% 이상 등도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