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경수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호남 경선을 앞두고 24일 목포 동부시장에서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며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 측 제공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호남 경선을 이틀 앞두고 지난 22일에 이어 24일 또다시 호남을 찾아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다. 23일부터 시작된 호남 지역 경선 투표와 관련해 지역 민심에 귀 기울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 후보는 24일 오후 목포 동부시장을 찾아 상인 및 주민과 인사를 나누고 지역 상권 현황을 확인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대회의실에서 전남 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전남 지역 당심을 들었다. 저녁에는 순천 중앙서점에서 순천·여수 지역 당원들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메가시티 전도사'를 자처하는 김 후보는 간담회를 통해 "광주전남 메가시티 지방정부에 매년 5조 원의 자율예산을 지원해 전남의 운명을 전남이 책임지게 만들겠다"라며, "전남에 있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좋은 인재로 길러지고, 지역의 좋은 일자리에 취업해 더는 지역을 떠나지 않아도 되도록 국가 운영의 틀을 바꾸겠다"라는 정책 비전을 설명했다.
한편, 전남 신안이 고향이고 목포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온 김경수 후보 배우자인 김정순 여사는 23일에 이어 24일 광주에 머무르며 후보가 챙기지 못하는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2일 김경수 후보의 전북과 광주 일정을 동행한 김 여사는 짧은 경선 일정으로 김 후보가 직접 챙기기 어려운 지역 현장을 대신 찾아 광주 지역의 민심을 귀담아듣고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광주에 머무르고 있다. 김 여사는 24일 오전에는 기아스포츠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장애인 바자에 참석했다. 김 후보와 동성동본인 김 여사는 이어 김해 김씨 종친회도 찾아뵙고 종친 어르신들께 인사드리고 특히 광주 살레시오여고를 졸업한 김 여사는 살레시오 총동문회 포럼에도 참석해 인사드리고 김 후보의 호남 표심 잡기에 힘을 보탰다.
'호남의 사위'인 김경수 후보는 22일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하는 등 경선 후보 가운데 가장 먼저 호남 일정을 소화하였으며, 광주전남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표 공약인 '광주전남 메가시티'의 비전을 설명하고, 전남 지역 숙원 사업인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도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