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 에라(ID. ERA) 콘셉트카. 폭스바겐 제공폭스바겐이 오토 상하이 2025에서 2027년 말까지 중국 시장에서 30대 이상의 신차를 출시하는 전략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미래 전기차 라인업을 예고하는 3대의 콘셉트카도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2027년 말까지 중국 시장에서 순수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주행거리 연장 전기차(EREV) 등 신에너지차(NEV) 20종을 포함해 30대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이번에 상하이에서 공개한 콘셉트카의 양산 모델도 포함된다.
앞서 폭스바겐은 지난 2024년 중국 베이징에서 공개한 'ID. 코드' 콘셉트카를 통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번에 폭스바겐의 중국 내 합작 파트너와 함께 소개하는 'ID. 아우라', 'ID. 에라', 'ID. 에보' 3대의 콘셉트카는 폭스바겐의 차세대 스마트 전기차를 대표하며 미래 제품 전략에 대한 예고편에 해당한다.
폭스바겐 ID. 아우라(ID. AURA) 콘셉트카. 폭스바겐 제공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이번에 공개하는 3대의 콘셉트카는 '중국에서, 중국을 위한' 모델 전략의 가시적 성과"라며 "우리는 중국 시장 내 수입차 브랜드 중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슈테판 메카 폭스바겐 승용차 부문 중국법인 CEO는 "향후 3년간 폭스바겐은 중국의 다양한 고객들을 위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20종 이상의 신에너지차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우리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혁신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마스 울브리히 폭스바겐 중국 테크놀러지 센터 CEO는 "최대 34개월 내 모든 신차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적합한 파트너와 함께 최적화된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 ID. 에보(ID. EVO) 콘셉트카. 폭스바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