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사옥. 한수원 제공한국수력원자력이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한 신규 해외판로 지원사업으로 '신밧드'를 런칭했다고 24일 밝혔다.
신밧드(SINBAD, SME International Networking & Business Advancement for global Development)는 해외판로 개척 네트워킹과 비즈니스 성장 지원을 통해 역량 있는 원전 중소기업이 세계 원전 시장에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를 통해 해외 원전 시장 특성을 고려한 국가별 맞춤형 수출지원을 강화한다는 것.
황주호 한수원 사장이 협력 중소기업을 방문해 관계자에게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한수원 제공'체코 원전 특화 세르파 지원사업'을 신설해 체코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유럽 품질경영시스템(ISO19443) 인증 취득과 현지 공급망 분석을 통한 기업 맞춤형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또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를 비롯한 원전 유관기관과 협업해 해외 바이어 대상 마케팅도 강화한다.
오는 29일과 3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원자력연차대회에서는 '해외바이어 초청관'을 마련해 국내 원전 기자재의 수출 가능성을 타진한다.
이와 함께 수출 초보 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언어, 품질인증, 행정절차 등 수출 3대 허들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원스톱 수출 플랫폼'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트라(KOTRA) '수출바우처' 사업과 연계해 확대 시행한다.
황주호 사장이 상생협력사업 행복충전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수원 제공해외 신시장 진출을 통한 수출 영토 확장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국내 원전 중소기업과 해외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기존 일본, 프랑스 등지에서 진행했던 '시장개척단'을 오는 6월 캐나다를 시작으로 북미, 아시아, 유럽으로 다변화해 미래 원전 유망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공기업 최대 규모 해외판로 지원사업인 신밧드를 통해 협력 기업들의 원전 전주기 해외 동반진출 확대 및 수출 자립화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 성장을 돕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