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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사과하라"…장인수 전 오산 의장 '성범죄' 혐의 1심 징역형

"민주당 사과하라"…장인수 전 오산 의장 '성범죄' 혐의 1심 징역형

개혁신당 송진영 오산시의원. 송 의원 제공개혁신당 송진영 오산시의원. 송 의원 제공
장인수 전 오산시의회 의장이 성범죄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시의회 개혁신당 소속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24일 오산시의회 송진영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 소속 전 의장이자 오산시장 후보였던 피고인의 성폭력 범죄에 대해 민주당은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수원지법 평택지원 제1형사부(신정일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준유사강간) 혐의로 기소된 장 전 의장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장 전 의장은 법정 구속됐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민주당은 자당 소속 전 의장 사건에 대한 어떠한 반성이나 사과의 말을 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을 믿고 자리를 위임하신 오산시민들을 기망하고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임 의장은 사건이 일어난 시점 이후에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투입돼 선거운동을 했다"며 "윤리 의식이나 도덕적인 책임감 따위는 전혀 없었다고 볼 수 있으며 민주당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정당에 미래는 없다"며 민주당 오산시 지역위원회에 즉각적인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송 의원은 지난해 10월 민주당에서 탈당 후 개혁신당으로 소속 정당을 바꿨다.

장 전 의장은 지난해 1월 7일 새벽 4시쯤 평택시의 한 모텔에서 홀로 투숙 중이던 한 여성의 객실에 몰래 침입해 그의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해당 숙박업소의 종업원이었다.

애초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던 장 전 의장은 "방에 들어가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으나, 피해자 신체에서 장 전 의장의 유전자가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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