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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전당, 4~11월 마지막 주 수요일 극장3서 'ACC 인문강좌' 운영
문화예술·아시아 등 주제…건축·미술·연극·영화 등 다양한 강의 마련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문화예술, 아시아 등을 주제로 4~11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ACC 인문강좌'를 진행한다. ACC 제공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문화예술, 아시아 등을 주제로 4~11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ACC 인문강좌'를 진행한다. ACC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문화예술, 아시아 등을 주제로 4~11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ACC 인문강좌'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ACC는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건축(4월) △미술(5월) △연극(6월) △아시아 미술(7월) △애니메이션(8월) △영화(9월) △인문(10월) △음악(11월) 등 총 8개의 강의로 'ACC 인문강좌'를 더욱 알차게 구성했다.

먼저 오는 30일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건축과 명예교수이자 한예종 총장을 역임한 김봉렬 건축가가 '한국인의 집, 한옥의 역사'를 주제로 한옥의 정체성을 탐구한다. 집은 모든 건축의 출발이자 시대와 생활이 응축된 공간이다. 한국인의 집인 한옥이 변화해 온 과정과 그 속에서 변함없이 지속되고 있는 유전자를 탐구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5월 28일에는 조선일보 문화부 허윤희 미술전문기자와 함께  '우리의 상상은 예술이 된다'를 주제로 최근 인공지능(AI) 등 기술의 발전과 함께 변화하고 있는 미술계의 동향을 살펴보고 다양한 사례와 트렌드를 통해 미술 현장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본다.

오는 6월 25일은 이호재 국민배우와 함께 '배우 이호재의 작품, 그 너머 이야기'를 주제로 이호재 배우의 필모그래피를 통해 연극의 오늘과 내일을 조망한다. 데뷔작인 '생쥐와 인간'을 시작으로 ACC에서 2년간 공연했던 '지정'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 '퉁소소리'까지 무려 70년 동안 배우의 대표작들을 중심으로 작품 그 너머 이야기를 조명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해당 프로그램은 대한민국예술원과 협력해 운영한다.

7월 30일에는 2023년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간송미술관의 전인건 관장과 함께 '간송의 소장품으로 살펴보는 한국미술의 미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NFT(Non-Fungible Token), 메타버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고미술, 문화유산 등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접근방식을 살펴보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오는 8월 27일에는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일명 '뽀로로 아빠'로 정평이 나있는 1세대 기획자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와 함께 한국 애니메이션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애니메이션이 가진 문화적 영향력과 '과연 바람직한 콘텐츠는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본다. 최 대표는 '뽀롱뽀롱 뽀로로'를 비롯해 '태극천자문', '치로와 친구들', '꼬마버스 타요' 등 20여 작품의 기획과 프로듀싱을 진두지휘한 자타공인 콘텐츠 전문가다.

9월 24일에는 감성적인 문체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함께 영화사에 길이 남는 명작들을 살펴보고, 뛰어난 작품들은 어떤 영감으로 배태되고 완성되었는지 이해해보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이 평론가는 '언제나 영화처럼'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대중들과 일상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단 한 번도 베스트셀러에서 내려온 적이 없는 '지대넓얕(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의 채사장 작가와 함께 오는 10월 29일 지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채 작가는 '그 어떤 시대보다 수많은 지식을 갖고 있지만 우리는 왜 알면 알수록 채워지지 않을까?'에 대한 이유를 실천의 부재로 보았다. 이에 이번에 마련한 '인문학적으로 사유하고 상상하기'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지식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고요하고 평온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한다.

마지막 강좌는 오는 11월 26일 장일범 음악평론가와 함께한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클래식 음악에 스토리를 더하는 등 해박한 지식과 유쾌한 해설로 정평이 나있는 장 음악평론가와 함께 클래식 음악의 세계로 여행을 떠난다.

참가비는 모두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올해 인문강좌는 ACC 개관 10주년 특별기획으로 최고 권위 있는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를 만나볼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했다"면서 "대중성과 전문성을 모두 갖춘 강의인 만큼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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