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제주 관광객 가운데 렌터카 이용층은 30대와 40대가 주축을 이루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관광공사가 렌터카 가격 비교 플랫폼 '제주패스'의 예약 데이터를 2021년부터 분석한 결과 3040세대가 전체 이용자의 62%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이용 비율은 30대가 35%로 가장 높고, 40대 27%, 20대 이하 2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대별 선호 차종을 보면 20대 이하는 준중형(27%), 30대는 SUV(21%), 40대 이상은 중형차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는 경차 이용 비중이 12%로 높게 나타나 가성비를 중시하는 성향이 반영됐다. 30대는 전기차 이용 비중이 16%로 전 세대 중 가장 높았다.
40대 이상은 승합차 이용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여 가족 단위 여행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여행 일정은 2박3일(42%), 3박4일(29%), 1박2일(16%) 순으로, 2박3일 중에서는 주말을 끼고 연차 하루를 결합한 패턴이 38%에 달했다.
렌터카 예약 시점은 7일 전 예약이 42%, 하루 전 예약 10%, 당일 예약은 5%를 차지했다. 여행 일정을 먼저 정리한 후 렌터카를 예약하거나 더 저렴한 가격을 기다리는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제주관광공사는 "렌터카는 내국 관광객들이 제주여행에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분석 결과가 실제 이용자들의 예약 패턴과 여행 일정 등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