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산막이 옛길 전경. 괴산군 제공충북 괴산군은 본격적인 봄 행락철을 맞아 지역 대표 관광지 '산막이옛길'을 찾는 상춘객이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산막이옛길은 괴산호를 따라 조성된 약 5km 구간의 탐방로다.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는 친환경 데크로 구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다.
고인돌 쉼터, 연리지, 소나무 동산, 호랑이굴, 메바위 등 다양한 스토리텔링 포인트도 있어 트레킹의 재미를 더한다.
봄철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트레킹 매니아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산책로 중간에 있는 연하협구름다리와 갈론마을 방면으로 이어지는 조용한 호반길은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특히 산막이옛길과 연계 조성한 '산막이호수길(2.3km)'은 수변 산책로로 지역 자원을 스토리텔링한 포토존과 관광객을 위한 휴게 쉼터, 접안시설 등을 갖춰 새로운 관광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괴군은 편의시설 점검, 안내 체계 정비, 청결 관리 등 전반적인 정비를 마쳤으며, 괴산호 유람선, 자연휴양림, 산막이 시장 등 인근 명소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 코스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송인헌 군수는 "많은 관광객이 괴산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 활성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