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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님인 척 금팔찌 '슬쩍'…절도 일당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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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지 팔게요" 업주 시선 분산시키고 달아나

    부산 동래경찰서. 송호재 기자부산 동래경찰서. 송호재 기자
    부산에서 금은방에 손님인 척 들어가 귀금속을 훔친 일당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30대·남)씨와 B(20대·남)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5분쯤 부산 동래구 한 금은방에서 업주로부터 시가 360만원 상당의 금팔찌를 건네받아 구경하는 척하다가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자신이 가진 가짜 금반지를 팔 것처럼 행동하며 업주 시선을 다른 곳으로 유도해 A씨가 달아날 수 있도록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두 사람이 온라인으로 접촉해 범죄를 공모했다고 보고 있다.
     
    부산 동래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금값이 급등해 귀금속을 노리는 범죄가 발생할 수 있으니, 피해 발생 시 즉각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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