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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박완수 "사천공항을 남해안 교통·물류 핵심 거점으로"

경상남도 실국본부장 회의
"사천공항 역할·기능 확대·노선 확충"
"경남 100개 핵심 전략, 대선 공약화 노력"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청 제공 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사실상 도내 유일한 공항인 사천공항을 남해안 중추 거점으로 육성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22일 열린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사천공항은 가덕도·무안·여수공항 중간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남해안 교통과 물류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 정부에서 공항 간 기능 재정비가 이뤄질 수 있으므로 지금부터 사천공항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천공항이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장기 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라"며 공항시설 확충, 항공사 유치, 노선 확대 등 구체적인 실행 과제를 제시했다.

박 지사는 "한국공항공사에도 터미널 확장과 노선 확대를 요청했고, 도에서도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천공항은 지역 경제의 중요한 교통 거점으로, 우주항공청·우주항공복합도시, K-방산과 항공유지보수(MRO) 산업 성장, 남해안권 관광 개발 등 발전 가능성이 높아 향후 국제공항 승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도는 향후 국제선 운항을 위한 세관·출입국·검역(CIQ) 시설 구축과 터미널 공간 재배치 등 공항 기능 고도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천공항 기능 재편을 통한 공항 활성화 방안을 국토교통부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6~'30)에 반영하는 게 목표다.

경남을 '경제자유특별자치도'를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각 정당에 대선 공약을 제안한 데 대해 "제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차기 대선 공약과 국가 계획에 반영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118조 744억 원 규모의 5대 분야, 24개 핵심 과제, 100개 세부과제가 담긴 '경남 핵심 전략'을 내놨다. 여기에는 경남경제자유구역청 설립, 경제자유구역 확대, 남해안 국제해양관광특구 조성 등 대선 공약에 반영할 미래 핵심 전략이 담겼다.
 
경상남도 실국본부장 회의.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 실국본부장 회의. 경남도청 제공 
박 지사는 1년여 남은 민선 8기 성과 점검과 공약 이행 관리도 주문했다.

그는 "도민에게 약속한 주요 시책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정확히 점검할 시점"이라며 "잘되고 있는 시책은 직원과 공유해 사기를 높이고, 부진한 과제는 분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최근 세계적인 우주항공 도시인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의 경남 방문을 계기로 우주항공산업의 글로벌 연계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이번 방문은 두 지역 간 협력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계기였다"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된 우주항공산업, 항공 유지보수운영(MRO), 인재 양성, 민간 협력 제안 등 다양한 논의들이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후속 조치로 이어지도록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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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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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nandgido2023-07-13 23:59:38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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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수를 무시하면 재앙을 맞이한다.
    풍: 대기 관리
    수: 물관리
    인간은 물론 다른 생물도 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