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오른쪽)과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지구촌 어린이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오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과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플라이트 포 베터 투모로(Flight for Better Tomorrow)' 캠페인을 공동 시행할 예정이다. 여행과 동시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신규 CI와 함께 발표한 새로운 기업 미션을 실천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기부는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구매한 뒤 화면에 표출되는 캠페인 배너를 클릭하면 기부 페이지로 이동하며, 안내에 따라 온라인 기부를 진행하면 된다. 항공권을 구매하지 않는 경우라도 대한항공 홈페이지 맨 하단에 있는 캠페인 로고를 클릭해 기부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기부금은 전액 유니세프의 세계 어린이 지원 사업에 쓰인다. 유니세프는 이 사업으로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식수 정화제와 학용품, 영양실조 치료식, 소아마비 예방 백신 등을 전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