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해경 기동점검단의 낚시 어선 사고 대비 집중 점검 모습. 부안해양경찰서 제공봄철 나들이객 증가로 인한 해양사고 위험이 커짐에 따라 해양 경찰이 다중이용선박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0일까지 안전관리 계도 기간을 가지고 유선 해상안전 기동 점검과 낚시어선 종사자 간담회 등 집중 점검을 병행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부안 관내에서 낚시어선 사고는 총 24건 발생, 이로 인해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점 점검사항은 유선과 낚시어선의 항해·통신장비 작동 상태와 구명조끼 및 소화설비, 선착장 안전관리 실태 등이다.
출항 전 불시 점검과 경비함정을 활용한 특별 단속도 실시하고 있다. 해경은 이 같은 조치를 통해 안전저해행위를 근절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해경은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과승과 음주운항, 영업구역 위반, 위치발신장치 미작동, 승객 신분 미확인 등의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종사자와 이용객들도 구명조끼 착용과 비상시 대피요령 숙지 등 자발적인 실천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