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나누는 최상목 부총리(왼쪽)와 안덕근 산자부 장관. 연합뉴스한미 양국 재무·통상 장관이 이번 주 미국 워싱턴DC에서 함께 만나 '2+2' 고위급 통상협의를 실시합니다.
정부는 미국 측 제안에 따라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하는 통상협의가 계획돼 의제 등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24일이나 25일 협의 개최가 유력한 가운데 최 부총리는 앞서 "관세 협상을 절대로 서두르지 않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섣불리 타결하기보다는 양국이 상호 호의적으로 풀도록 협의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어제 KBS 일요진단 방송에 출연해 이번 주 열릴 전망인 한미 고위급 무역 협상과 관련한 질문에 "대미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를 비롯한 반도체 관세 철폐를 위해 총력전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행정부 내내 관세 문제가 이어질 가능성 있다"며 "지금 다 푼다고 상황이 정리되는 게 아니어서 협상 틀을 계속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서 '압도적 독주' 체제
6·3 조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해 주말 이틀 동안 치러진 더불어민주당 순회 경선에서 이재명 예비후보가 압도적인 독주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그제 열린 충청지역 경선에서 88.15%, 어제 열린 영남지역 경선에서 90.81%를 각각 득표하며 누적 89.5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토요일인 26일에는 호남권, 다음 날인 27일에는 수도권·강원·제주지역 경선을 끝으로 대선 후보를 최종 선출합니다.
국민의힘 경선서 후보들, 尹탄핵 놓고 '티격태격'
20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경선 B조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우, 나경원, 홍준표, 한동훈 후보. 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 여론조사가 오늘과 내일 이틀간 진행돼 8명의 예비후보를 4명으로 압축합니다.
예비후보들은 지난 주말 두 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 토론회를 마친 뒤 잇따라 텃밭인 영남권을 찾아 집토끼 민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어제 토론회에서는 한동훈 후보가 반탄파 홍준표 나경원 이철우 후보를 향해 12.3 불법 계엄이 정당했느냐고 캐물었고, 이에 반탄파 후보들이 한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에 나설 자격이 있느냐"고 되받아치는 등 혼전이 거듭됐습니다.
'노 코멘트' 간 보는 한덕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대선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노코멘트"라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또다시 모호하게 답변했습니다.
한덕수 대행은 선출되지 않은 총리로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수행하는 데에 대한 우려에는 "권한대행과 선출된 대통령 간에 수행할 수 있는 업무에 차이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행이 여전히 대선출마 여부에 여지를 남기는 것으로 비침에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당내 경선을 진행 중인 국민의힘에서도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대행은 어제 부활절을 맞아 주요 정치인이 자주 찾는 서울 명성교회 연합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전광훈도 6·3 조기대선 '출마'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6.3대선에 자유통일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씨는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자유통일당에 합류시키겠다면서, 통일 대통령으로 복귀시키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국회와 헌법재판소, 공수처와 선관위를 해산시키겠다는 주장도 내놨습니다.
피고인석에 앉은 尹 모습 '첫 공개'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형사 재판이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립니다.
오늘은 재판부가 취재진의 사진과 영상 촬영을 허가한 만큼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처음 공개될 예정입니다.
다만, 서울고등법원은 여전히 윤 전 대통령의 지하주차장을 통한 법원청사 출입을 허가하고 있어 윤 전 대통령이 포토라인에 선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역대 재판을 받은 대통령 중 포토라인이 아닌 직원용 지하주차장을 통해 재판정으로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특혜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공군, 기관총 낙하사고 관련 전 기종 22일까지 '비행중지'
공군이 지난주에 일어난 공중 통제공격기의 기관총과 연료탱크 낙하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내일 오전까지 필수전력을 제외한 공군 항공기 전 기종의 비행을 중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미 연합공중훈련 차원의 비행 훈련도 함께 중지되는 등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공군은 비행중지 기간에 사고사례 교육과 조종사·정비사 결의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美, 또다시 대규모 反 트럼프 시위
미국 전역에서 토요일이자 독립전쟁 발발 250주년 기념일인 현지시간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책을 항의하는 시위가 또다시 열렸습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와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수도 워싱턴 DC와 뉴욕, 시카고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으며 각 주의 크고 작은 도시에서도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5일 전국적으로 50만 명 이상이 트럼프 대통령을 규탄하며 손을 떼라는 의미의 '핸즈오프' 시위에 참여한 데 이어 2주 만에 또다시 대규모 인파가 반트럼프 시위에 합세한 겁니다.
中 희토류 수출통제로 글로벌 車생산 중단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맞서 중국이 일부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면서 자동차 생산이 전 세계적으로 중단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정부 관리와 희토류 무역업자, 자동차 기업 경영진 등 관련 업계 전문가를 인용해 희토류의 재고가 3~6개월치에 불과해 중국이 수출을 완전히 중단하면 자동차 생산이 멈출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에 맞서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동시에 자국산 중희토류와 희토류 자석 등 7종의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쌀값 폭등한 일본 35년 만에 '한국쌀' 수입
'쌀값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이 최근 한국 쌀을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쌀 2톤이 지난 8일 통관 절차를 마치고 일본에 정식 수입돼, 10일부터 일본 내 '농협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쌀값이 1년 새 두 배로 치솟자 한국 쌀을 찾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우리 쌀이 일반 소비자 판매용으로 일본에 수출된 것은 수출 통계가 집계된 1990년 이래 처음입니다.
필리핀서 한국인 관광객 총에 맞아 사망
필리핀 북부 앙헬레스 코리아타운에서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1시쯤 오토바이를 탄 2인조 강도가 쏜 총에 맞아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숨졌습니다.
피해자는 가방을 빼앗으려는 강도에게 저항하다 총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행인들의 신고로 사건 발생 약 30분이 지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습니다.
악성 미분양 11년 만에 최대치…전국 '2만3722가구'
박종민 기자'악성 재고'로 통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11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지난 2월 말 기준 전국 2만3722가구로 2013년 9월 이후 최대 규모를 나타냈습니다.
이 가운데 80.8%인 1만9179가구는 비수도권 지방에 몰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카톡으로도 공공시설 예약…'공유누리' 검색·예약 서비스 제공
카카오가 오늘부터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 '공유누리' 검색·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공유누리는 체육시설, 회의실, 강의실 및 강당 등 공공에 개방된 자원을 이용자가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습니다.
체육시설과 유휴 공공자원 1200여 개 시설이 그 대상으로 카카오톡 '더 보기 탭' 속 '예약하기'와 카카오맵에서도 공유누리 서비스 검색 및 예약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