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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금요일, 예수 십자가 고난 흔적 따르자…"희생과 사랑, 섬김의 삶 다짐"

종교

    성 금요일, 예수 십자가 고난 흔적 따르자…"희생과 사랑, 섬김의 삶 다짐"

    구세군, 성금요일 연합예배…성공회, '가상칠언' 기도회 드려

    구세군, 십자가 고난의 흔적 되새겨
    서울지방·남서울지방·사관학교 학생 등 300여 명 참석
    "십자가 사랑 기억 희생과 섬김의 삶 다짐"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가상칠언' 기도회
    가상칠언…7명 신부 말씀나눔, 묵상 기도 이어가
    "우리의 삶이 십자가의 삶 돼야"




    구세군 한국군국(김병윤 사령관)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길 서울제일영문에서 서울지방, 남서울지방, 사관학교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 금요일 연합예배를 드렸다. 송주열 기자구세군 한국군국(김병윤 사령관)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궁길 서울제일영문에서 서울지방, 남서울지방, 사관학교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 금요일 연합예배를 드렸다. 송주열 기자
    [앵커]

    한국교회가 고난주간 성 금요일을 맞아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며 십자가 사랑과 희생, 섬김의 삶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현장음) "예수님 예수님 나의 죄 위하여 보배 피를 흘리니 죄인 받으소서."

    구세군이 성금요일을 맞아 예수그리스도의 수난의 흔적 속에 새겨진 사랑과 희생, 섬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금요일 연합예배는 구세군 서울지방과 남서울지방 사관과 교인, 사관학교 학생 등 300여 명이 함께 했습니다.

    예배 참석자들은 죄 없으신 예수그리스도의 못 박힘의 흔적 앞에 다시 한 번 예수를 닮은 희생과 사랑, 섬김의 삶을 살자고 다짐했습니다.

    [녹취] 김선화 사관(정위) / 구세군 한국군국
    "예수님은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는 그 분의 희생을 어떻게 기억하며 살아가고 있나요 ? 그 사랑을 가볍게 여기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나요? 오늘 예수님의 못 박힌 손을 바라보며 다시 한 번 결단합시다. 주님, 주님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겠습니다."

    [녹취] 이현수 사관(참령) / 구세군 한국군국
    "주여 제 삶에 못 박힘의 흔적이 남기를 원합니다. (십자가 사랑을 기억하며, 희생과 섬김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대한성공회는 18일 오후 성 금요일을 맞아 서울 중구 정동 서울주교좌성당 대성당에서 가상칠언 기도회를 가졌다. 성공회 서울교구 김장환 엘리야 주교가 가상칠언 말씀 나눔을 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대한성공회는 18일 오후 성 금요일을 맞아 서울 중구 정동 서울주교좌성당 대성당에서 가상칠언 기도회를 가졌다. 성공회 서울교구 김장환 엘리야 주교가 가상칠언 말씀 나눔을 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정오가 되자 예수그리스도의 고난을 찬미하는 성가가 울려 퍼집니다.

    [녹취] 박성순 야고보 신부(주임사제) /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못 박힌 손에서 찢긴 심장에서 갈라진 입술에서 흘러나온 한마디 말씀이 우리 심장을 꿰뚫고 흐릅니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예수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까지 남긴 7가지 말씀, 가상칠언을 7명의 신부가 차례로 나와 말씀의 의미를 나누며 묵상기도를 이어갑니다.

    성공회 서울교구 김장환 주교는 가상칠언을 마무리하며, 우리의 삶이 십자가의 삶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장환 엘리야 주교 /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우리는 지금 이 땅위에서 주님과 더욱 하나가 되어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십자가의 삶을 살아야 하며 그 안에서 참된 믿음과 크신 사랑을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참되게 사는 이에게만 참되게 죽을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고난주간 성금요일,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경건한 분위기 속에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면서 부활절을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정용현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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