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 연합뉴스6.3 조기대선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는 16일 "임기 내에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회적인 합의를 거쳐 국회 본원 및 대통령 집무실 세종 완전 이전을 추진하고, 현재 중단된 공공기관 이전도 조속히 재개할 것"이라며 이 같은 충청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대선주자들 사이에서는 차기 정권이 들어서면 대통령실을 현재의 용산에서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청와대를 비롯해 세종이 새 집무실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데, 이 예비후보의 이날 공약은 이 같은 흐름의 연장선상이다.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이 예비후보의 충청지역 공약을 소개한 강훈식 캠프 총괄본부장은 관련 질문에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하는 사안"이라며 "자세한 입장은 이 후보가 토론회 등에서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예비후보는 충청의 지역별로는 "세종을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인 과학수도로 만들겠다"며 "충북은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충남은 환황해권 거점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