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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한덕수"…김도읍·박수영, 총리 향해 경선 '러브콜'

핵심요약

박수영 의원 "당내 50~60명 의원 한덕수 총리 지지"
4선 김도읍 의원 "한 총리 같은 경제·통상 전문가 필요한 시기"
부산 국회의원들, 서서히 지지 대선 주자 드러내
김대식 의원, 홍준표 지지 공식화…대선 캠프 본격 합류
조경태·정성국·정연욱, 한동훈 전 대표와 지역 동행 유세

국민의힘 부산지역 재선 박수영(부산 남구) 의원과 4선 중진 김도읍(강서) 의원이 한덕수 총리가 당내 대선 경선에 참여할 것을 공개적으로 '러브콜' 하고 있다. 각 의원실 제공국민의힘 부산지역 재선 박수영(부산 남구) 의원과 4선 중진 김도읍(강서) 의원이 한덕수 총리가 당내 대선 경선에 참여할 것을 공개적으로 '러브콜' 하고 있다. 각 의원실 제공
조기 대선 정국이 본격화되면서 국민의힘 부산 지역 의원들이 각자 지지하는 대선 주자에 대한 행보를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 박수영 의원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경선 출마를 촉구하며 설득전에 나섰고, 김도읍 의원은 공개적인 '러브콜'을 보내며 힘을 보태고 있다. 김대식 의원은 홍준표 시장 지지를 공식 선언하며 캠프에 합류했고, 조경태·정성국·정연욱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와 함께 부산에서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처럼 공개적으로 움직이는 의원들이 있는 반면, 한덕수 총리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으면서도 아직 지지 의사를 드러내지 않는 부산지역 의원들도 적지 않다.

박수영·김도읍, "한덕수 총리, 국힘 경선 꼭 나와야"

재선 박수영(부산 남구) 의원은 11일 CBS와의 통화에서 "한덕수 총리는 반드시 경선에 나서야 한다. 제가 직접 당내 50~60명의 의원을 만나 지지를 요청했고, 상당수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보수성과 한덕수 총리의 중도·경제 전문성이 결합해야 이길 수 있다"며 "두 사람이 결선에서 경쟁한 뒤 단일 후보로 정리되는 그림이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네거티브 캠프가 있다면 내가 낙선운동이라도 하겠다"며 당내 갈등보다는 '덧셈 정치'를 강조했다.

4선 중진 김도읍(부산 강서구) 의원도 같은 날 CBS와의 통화에서 "지금처럼 통상과 경제 이슈가 핵심인 시기에, 한덕수 총리 같은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경선 참여를 강하게 권유했다.

김 의원은 "정책 비전이 명확하고 국민적 설득력이 있는 후보가 당내 경선판에 나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힘의 이번 1차 경선은 100% 일반 여론조사 방식이기 때문에 국민적 지지 기반이 있는 한 총리가 훨씬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대식, 홍준표 지지…조경태·정성국·정연욱, 한동훈과 부산행

초선 김대식(사상) 의원은 홍준표 대구시장 지지를 공식 선언하고, 오는 15일 원내수석대변인직에서 물러난 뒤 대선 캠프에 본격 합류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CBS에 "이재명과 정면 승부할 수 있는 실력과 배포를 갖춘 후보는 홍 시장뿐"이라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중진 조경태(사하을) 의원과 초선 정성국(부산진갑), 정연욱(수영)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를 지지하며 11일 부산 일정을 함께한다.

부산 국힘 의원들, 한덕수 지지 기류 속 '신중론'


부산지역 국민의힘 의원들 가운데 상당수는 아직 실명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물밑에서는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유력 후보군이 어느 정도 정리된 뒤에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겠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부산의 한 의원은 "현재는 유력 주자가 확정된 이후에 움직이려는 기류가 있다"며 "당내 찬반 대립 구도가 길어질 경우 본선 경쟁력이 오히려 약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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