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했지만 추후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부속서에 관세율이 26%로 표기된 것에 대해 정부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3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국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백악관 홈페이지에 공개된 상호관세 행정명령 부속서에는 한국의 상호관세가 26%로 표기돼 있어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숫자와 백악관 부속서에 나온 내용이 다른 것을 인지해 미국 측과 확인 중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25% 상호관세 조치가 현실화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당국자는 "해당 조치가 우리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매우 엄중히 보고 있다"며 "미국 측과 이번 조치와 관련해 조속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