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거점 개소식.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2일 경남창원산학융합원 일원에서 '디지털 혁신거점' 개소식을 열었다.
도는 지난해 4월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기업 간 네트워크 공간을 마련하고 창업 디지털 기업에 무료로 사무실을 제공하는 '100원의 임대료 사무실'을 만들어 인텔리빅스 등 디지털 기업·기관 60곳을 유치했다.
도는 도내 디지털 기업을 경남형 소프트웨어(SW) 강소기업으로 육성하고 타 지역 기업 유치를 위해 컨설팅, 소프트웨어 제품 상용화, 마케팅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기술개발 사업화'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37곳에 이어 올해 42곳, 내년 33곳을 선정해 최대 2억 원을 지원한다.
디지털 혁신거점의 컨트롤타워가 될 경남테크노파크 '디지털 혁신거점팀'은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서울대, 전자통신연구원, 경남대, 생산성기술연구원, 산업단지공단 등과 협업해 '경남형 제조 챗-GPT'를 개발하는 연구개발('27~'31·3천억 원), 디지털 혁신밸리 인프라('27~'31·1조 원)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을 기획하고 있다.
경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2031년까지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등 20개 사업에 3조 7천억 원을 투자해 '경남 디지털 혁신밸리' 내 디지털 기업 2천 곳 집적, 유니콘 기업 2곳·경남형 SW 강소기업 100곳 육성을 통해 '제조AI 메카, 경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