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미 충북도 정책기획관. 충북CBS◇ 김종현>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시사직감>, 저는 김종현 기잡니다. 오늘(1일)은 거짓말도 가벼운 장난으로 받아 넘기는 만우절입니다. 모두 만우절에 얽힌 기억 한두 가지쯤 있으실 텐데요. 저는 학창시절 반 전체가 다른 학년 교실로 가 앉아있다가 선생님께 단체로 혼쭐이 난 기억이 납니다. 만우절의 유래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16세기 프랑스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유력하게 전해집니다. 당시 달력 계산법의 변화로 신년이 바뀌었는데 이를 알지 못한 사람들을 상대로 주변 사람들이 장난을 친 게 기원이 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가 겪는 정치적 혼란, 경제적 불안, 크고 작은 재난재해를 보고 있노라면 이 모든 게 만우절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돕니다.
헌법재판소가 드디어 오늘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를 사흘 뒤인 4일 오전 11시에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혼란을 수습하는 단초가 될 결정이 내려질지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1일 화요일, 시사직감 문을 열겠습니다.
◇ 김종현> <시사직감>은 매주 화요일 이 시간 고정 코너로 여러분 만나고 있습니다. <충북, 중심에 서다> 코넙니다. 우리 지역의 여러 현안, 또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역점 정책들을 충청북도 각국 실과의 담당자, 책임자들이 직접 출연해 진단하고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충청북도 정선미 정책기획관 스튜디오에 나와 주셨는데요. 정선미 정책기획관과 오늘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충북영상 자서전 사업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정책기획관님, 안녕하십니까?
◆ 정선미> 안녕하세요? CBS <시사직감> 청취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충청북도 정책기획관 정선미입니다.
◇ 김종현> 기획관님. 지난 11월에 저희 방송 출연해 주셔서 '중부내륙특별법' 개정과 관련해 이야기를 해 주셨죠? 오늘 주제는 충북영상자서전 사업인데요. 먼저 어떤 사업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 정선미> 네. 충북영상자서전은 민선 8기 충북 도지사 공약 사업으로 2022년 9월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도민의 삶을 디지털 영상으로 기록하고 그런 사업입니다. 이런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평범한 우리 보통 사람들의 장삼이사들의 삶의 지혜, 또 감동의 순간이나 또 개인의 역사를 담아서 미래 세대에 영구히 전하고자 하는 그런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그동안 영상 자서전은 지역 어르신들의 이야기 중심으로 제작해 왔고요. 그 일에는 시니어 유튜버를 비롯해서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2022년 9월부터 시작했으니까 시행 2년 만인 지난해 9월 영상 제작이 1만 건을 돌파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지금 현재는 한 총 1만 6천건 정도의 도민의 이야기가 영상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영상자서전 1만명 돌파기념 행사. 충북도 제공◇ 김종현> 그렇군요. 올해부터 충북영상자서전 사업 대상이 모든 도민으로 확대된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 사업 확대 배경하고, 또 그렇게 되면 어떤 효과 따르게 되는지도 설명해 주시죠.
◆ 정선미> 네. 올해는 지금 말씀하셨듯이 충북영상자서전 전 도민 확산의 원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별이나 또 연령, 직업 구분 없이 도민이면 누구나 영상자서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확대된 배경을 잠깐 설명드리면, 기록유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민들의 다양한 계층과 또 다양한 삶의 기억을 채록해서 영원히 보존하고 미래에 전달하기 위함이고요.
그 어르신들의 이야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 시대의 젊은 청년 또 학생이나 또 직장인 또 자영업자와 같은 더욱 다양한 이야기를 담는 것이 기록유산으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영상 자서전은 개인의 어떠한 전반적인 인생 이야기는 물론이고 평범한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나 또 육아일기 또 가족 이야기와 같은 다양한 형식의 영상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충북 전체의 문화와 역사를 기록하는 아카이브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를 통해서 도민 참여형 프로젝트로 발전해서 도민 1인 1기록화 실현이 이루어질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얼마 전에 충청북도가 영상 자서전 촬영 서포터단 발대식을 열었다고 하던데요. 그 촬영 서포터단이 뭔지, 또 앞으로 역할 등등 말씀해 주시죠.
◆ 정선미> 예.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저희 영상자서전 전 도민 참여 확산에 발맞춰서 지난달 13일에 촬영 서포터단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발족한 촬영 서포터단은 39세 이하 청년층을 중심으로 해서 기존의 시니어 유튜버와 함께 또 영상 자서전 촬영도 하고, 편집 활동을 펼쳐 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 촬영 서포터단의 주요 역할은 우리 도민들의 일상과 기억을 영상으로 또 기록하고, 또 영상 자서전 사업 확산을 위해서 또 도민들에게 알리는 홍보 대사의 역할도 하게 될 것이고, 또 디지털 기록 문화의 선구자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다양한 커뮤니티도 형성하고, 또 더 나아가서는 충북의 다양한 삶을 보다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도에서는 이 영상 자서전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과학기술혁신원과 또 충북기업진흥원 또 충북여성재단, 충북문화재단 그리고 종합자원봉사센터 등을 통해서 추가 모집하고 있습니다.
◇ 김종현> 잘 들었습니다. 인터뷰 모두에 이제 말씀을 해 주셨지만 그 평범한 이웃들, 장삼이사의 이야기지만 이제 소중한 개인의 역사를 영상에 담아서 이제 후세에 전해줄 만한 영상물을 제작하는 사업이지 않습니까? 이제 그만큼 영상물의 완성도, 질, 매우 중요할 것 같은데요. 자신 있으시죠?
◆ 정선미> 예. 맞습니다. 질도 저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앞으로 그래서 단순한 기록물 제작이 아닌 감동과 또 공감을 주는 콘텐츠 제작도 하나의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촬영 서포터 또 시니어 유튜버 등을 대상으로 보다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야기 주인공 내면의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한 어떠한 소통 능력을 키운다거나, 또 촬영 기법이나 편집 기술 또 스토리텔링과 같은 디지털 미디어 사용 능력을 포함해서 영상 기획부터 편집까지 단계적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도내 청년 미디어 크리에이터하고 또 촬영 서포터가 서로 협업해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또 유익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킬러 콘텐츠 제작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저희는 육아 일기 공모전과 같은 다양한 이야기 공모전 개최도 하고 또 상영회 개최를 통해서 영상 자서전 콘텐츠 질 향상에 더욱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상자서전 촬영서포터단 발대식. 충북도 제공◇ 김종현> 알겠습니다. 그 인공지능 시대에 사회 전반에 큰 변화가 불어닥치고 있는데요. 그 도정에도 예외는 아닐 거라는 생각도 들고요. 혹시 영상자서전 사업 역시 AI, 인공지능을 접목한 추진 계획도 가지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정선미> 예. 말씀하셨듯이 지금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데요. 미디어 콘텐츠 시장에도 큰 변화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 충청북도에서도 AI 중심 도정 대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있는데요. 영상자서전 역시 AI를 활용해서 영상을 제작하거나 또 2차 창작물 확대에도 대응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미 우리 영상 자서전 우수 콘텐츠를 대상으로 해서 CHAT GPT를 활용해서 가사를 작성하고 또 음악 인공지능 SUNO를 활용해서 그 노래를 만들어서 기존에 제작됐던 영상을 바탕으로 해서 뮤직비디오까지 이렇게 제작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분은 옛날 사진 부모님 사진을 가지고 오시면 또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동영상을 만든다거나 또 애니메이션, 또 에세이 등을 제작하고 해서 과거의 이야기를 시각화하고 또 메타버스 VR 기술을 활용해서 가상 공간에서 또 가족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 같은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더욱 다양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 김종현> 그렇군요. 영상 자서전 사업, 영상을 만들어서 남기는 것, 결국은 그게 이제 기록 문화의 확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이 사업 장기적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실지 계획 궁금하고요. 또 그 방대한 영상물은 또 어떤 방식으로 보존이 되고 또 관리가 될지도 궁금해지네요.
◆ 정선미> 네. 앞에서도 잠깐 말씀드렸는데 이제 현재까지 영상 자서전이 1만 6천건 정도의 도민의 인생 이야기가 채록되었습니다. 올해부터 또 전 도민 대상으로 확대를 하면 또 AI를 활용해서 2차 창작 콘텐츠까지 확대되면 그 규모가 더 커질 거로 예상이 되는데요. 이렇게 전 세계에도 어디에도 없는 그 방대한 양의 인생 이야기를 또 영구히 보존해서 관리하기 위해서는 DB의 체계적인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도민들이 또 언제든지 쉽게 자신의 기록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특정 주제나 인물별 영상 검색을 위해서 인공지능 기반의 검색 기능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또 학교, 학교나 공공기관과 협력해서 기록유산 교육도 확대하고 또 가까이는 충청권을 비롯해서 타 지자체와 연계해서 전국 단위로 또 확산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또 잘 아시다시피 충북은 자랑스러운 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의 고장이죠. 그래서 영상 자서전을 제2의 직지와 같은 기록유산으로 확대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 김종현> 알겠습니다. 그 영상자서전 사업이 이제 작게는 내 주변 공동체 또 이제 크게는 지역사회 사회 전반에 어떤 또 순기능을 미칠 수 있을까요?
◆ 정선미> 네. 말씀하셨듯이 영상 자서전은 본인 자기 자신과 또 가족 나아가서는 지역 공동체의 유대감 형성에 도움을 주는 그런 사업입니다. 제작 과정에서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고 또 자신을 돌아볼 기회도 제공하고 또 부모와 부부 간 아니면 자녀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기록하고 또 나누면서 가족 간의 유대감도 좋아지고 또 세대 간에 다양한 세대 간의 소통과 공감을 할 수 있는 그런 계기도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 비슷한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나누면서 도민 간의 어떠한 정서적인 공감대를 이루고 또 충북의 어떤 정체성을 또 더욱 강화시켜서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충북영상자서전 촬영모습. 충북도 제공
◇ 김종현>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CBS 청취자 분들 또 도민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해 주시죠.
◆ 정선미> 네. 도민 여러분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할 가치가 있습니다. 우리 충북영상자서전은 단순한 기록이 아닌 여러분의 삶을 미래에 전하는 중요한 프로젝트입니다. 살아온 인생 동안 겪은 희로애락이나 또 특정한 경험 또 예를 들어서 실패한 경험이나 또 아니면 병마를 극복한 귀중한 경험이나 그런 거에 제한 없이 소중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본인의 어떠한 카타르시스를 경험을 할 수 있고 또 행복을 느끼는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러한 마음 비타민 같은 영상자서전 사업에 참여해 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김종현> 네. 정선미 정책기획관님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시사직감>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정선미> 네. 감사합니다.
◇ 김종현> <시사직감>은 매주 화요일 이 시간 <충북, 중심에 서다> 코너로 여러분 찾아뵙고 있습니다. 충청북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들 그리고 맞닥뜨린 현안과 이슈 여러분께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선미 충청북도 정책기획관과 충북영상자서전 사업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