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안전협의체.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행정안전부의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개선 모델 개발 지원사업(읍면동 안전협의체)' 안전 분야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9곳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창원·김해·양산·의령·함안·남해 등 기존 6곳에 밀양·산청·거창 등 3곳이 추가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읍면동을 중심으로 지역 공동체와 협업을 통해 복지·안전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자 추진한다. 이중 안전분야는 지역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이·통장, 자율방재단 등과 일선 공무원으로 구성된 안전협의체가 마을의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점검·관리한다.
올해는 9개 시군 52개 읍면동이 사업에 참여해 도시형·농산어촌형·도농복합형·안전취약계층 중심형 등 네 개 유형으로 추진한다.
3년 연속 선정된 창원은 '일상이 안전한 안심 도시'(도시형), 김해는 '안전도시 김해를 위한 스마트 도시 안전망 구축'(도시형), 함안은 '함안군 안전협의체 운영'(농산어촌형)을 주제로 재난·범죄 취약지 예찰·점검 등을 추진한다.
2년 연속 선정된 양산은 '스마트 재난 안전체계 구축'(도시형), 의령은 '찾아가는 군민 안전점검단 운영'(농산어촌형), 남해는 '마을안전지킴이 활성화'(농산어촌형)을 주제로 안전문화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새로 선정된 밀양은 '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수산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도농복합형), 산청은 '시천면 제설작업을 위한 트럭장착 제설기 구입 및 운영'(농산어촌형), 거창은 '거창군 안전협의체 운영'(농산어촌형)을 주제로 한다.
지난해 6개 시군이 공모에 선정돼 이·통장, 안전 관련 단체 등 2541명이 참여했다.
창원시는 재난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한 야간순찰, 오래된 주거지역과 상업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위험 요인 발굴 활동을 추진해 알림 조명 3대 신설, 노후 보안등 4곳 교체 등의 성과를 거뒀다.
김해시 안전협의체. 경남도청 제공 함안군은 주민과 함께하는 '함안군 안전협의체'를 구성해 산사태 취약지역 사전 점검과 주민대피 안내, 안전 캠페인 등을 진행해 산림청의 산사태 재해방지 우수기관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
남해군은 마을안전지킴이를 중심으로 안전 예찰·복구 활동을 50회 이상 시행하고 안전문화 캠페인도 벌여 지역안전지수 중 생활안전 분야가 지난해 2등급으로 2계단이나 상승했다.
경남도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지역의 최일선인 읍면동 주민들을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하는 안전관리 체계가 더 내실 있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