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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상반기 에너지소비량 98년 이후 11년만에 감소

경기침체와, 정부의 에너지수요관리대책, 겨울온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에너지소비가 98년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지식경제부 에너지절약추진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에너지소비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9% 줄어든 9천 130만 석유환산톤(TOE)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환위기를 겪었던 98년 이후 11년만에 에너지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지식경제부는 경기침체와 겨울온도 상승, 정부의 에너지수요관리대책 등으로 에너지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석유환산톤(TOE:Ton of Oil Equivalent)은 다른 연료의 열량을 원유기준으로 환산한 량을 말한다.

전체에너지 소비의 약 57%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에너지소비량이 3.2%가 줄었고, 가정과 상업부문에서도 4.6%가 줄었다.

에너지수입은 2008년 상반기 배럴당 104.2달어였던 두바이유의 기름값이 올 상반기에는 평균 51.7달러로 떨어지면서 금액기준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42.3%가 줄어든 407억달러로 나타났다.

열량 기준으로는 1.3% 줄었다.

정부는 경기회복으로 인한 에너지소비증가에 대비해 기업과 건물주와 협의해 에너지사용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관리하는 ''에너지탄소 목표관리제''를 오는 11월부터 시범도입할 계획이다.

또 2007년부터 시행중인 ''공공기관 에너지 소비총량제''를 강화하고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2천 석유환산톤 이상인 에너지다소비 산업체와 대형건물에 대해 에너지관리자를 선임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 부처별로 에너지절약 할당량을 부과하고 가정에서는 온라인 상으로 에너지 과소비실태를 점검하고 에너지절약 실천요령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에너지다이어트 홈페이지''를 10월부터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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