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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살' 칠성사이다, 누적판매 375억캔 돌파…"1초 16캔"

생활경제

    '75살' 칠성사이다, 누적판매 375억캔 돌파…"1초 16캔"

    1950년생 칠성사이다, 국민 1인당 730캔 마신 셈
    24년만에 '칠성사이다' 패키지 디자인도 리뉴얼

    롯데칠성음료 제공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는 1950년에 탄생한 대한민국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가 250ml캔 환산 기준 2024년 10월까지 누적 판매량 375억캔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1초에 16캔씩 판매된 것으로 한 캔당 13.5cm인 제품을 일렬로 세우면 지구(약 4만km)를 127바퀴 돌 수 있는 길이가 된다. 대한민국 국민 1인당 약 730캔씩 마신 셈이다.

    여기에 75주년을 맞이한 칠성사이다는 패키지 디자인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리뉴얼은 2000년 이후 24년 만이다.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유 심볼(Symbol)인 별을 크게 키워 제품 중앙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들의 빛나는 관심으로 함께 해 온 칠성사이다가 더 커진 별 만큼 일상에서 더 즐겁게 빛나고자 함을 표현해 정체성을 강화했고, 볼드(Bold)하고 모던(Modern)한 폰트의 변화로 가독성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칠성사이다의 '칠성'이라는 이름은 창업주 7명의 성씨가 다르다는데 착안해 일곱가지 성씨인 칠성(七姓)으로 작명하려 했다. 그러나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제품명에 별을 뜻하는 칠성(七星)을 넣게 됐다.

    칠성사이다는 국내 전쟁의 어려움 속에서 경쟁사가 생산이 중단될 때에도 굳건히 살아남아 여러 세대에 걸쳐 애환과 갈증을 달래주는 위로가 됐다.

    또 김밥과 삶은계란, 그리고 칠성사이다 조합은 중장년 세대들에게 '소풍삼합'이란 별칭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으며 그 전통 만큼이나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사이다 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젊은 세대에게도 '칠성사이다'의 존재감은 크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또는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 그런 상황을 두고 이들은 '사이다'라고 표현하는 등 어느새 사이다가 문화 아이콘이 됐다는 평이다.

    칠성사이다는 맑고 투명함이라는 속성을 위해 여러 단계의 고도화된 수처리를 통해 깨끗하게 정제된 물 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칠성사이다는 70여년 간 한결 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다. 과거 대비 최신화 설비가 도입됨에 따라 생산 공정은 고도화 됐고 원재료 관리와 유통 구조도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칠성사이다는 환경보호에도 앞장서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업계 최초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제품의 생산, 유통, 폐기에 이르는 과정 내 탄소 배출량을 심사받아 '저탄소제품'으로 인증 받았다.

    칠성이다는 향후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페트병 도입을 늘리고 환경 친화적 포장재 개선 작업을 지속 실천하며 친환경 브랜드로서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70년이 넘도록 칠성사이다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를 고려해 출시한 '칠성사이다 제로' 제품은 기존 오리지널 제품의 맛과 향은 그대로 살리면서 제로 칼로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시대와 호흡하며 대한민국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칠성사이다가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꾸준한 사랑을 받는 대한민국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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