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담고.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영남권에서 발굴된 유물을 보존하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 공간 '영남권역 예담고'가 경남 함안에 문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예담고'는 옛것을 담는 공간, 옛것에 현재를 담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닌 발굴유물 역사문화 공간이다.
예담고는 국비 78억 원을 들여 연면적 2865㎡ 규모로 조성됐다. 폐터널이었던 함안 모곡터널을 활용했다.
약 200m 길이의 터널 내부에서 다양한 유물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 마련됐다. 단순한 유물 보관소를 넘어 유물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연구 공간이자, 문화유산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
경남도 박일동 문화체육국장은 "문화유산을 가까이에서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