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오른쪽)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 황진환 기자.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5일 대만에서 개최되는 제39차 아시아·오세아니아거래소연맹(AOSEF) 연차총회에 참석하는 등 아시아 지역 거래소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AOSEF(Asian and Oceanian Stock Exchanges Federation)는 아시아 지역 거래소의 협력과 정보교류 확대를 위해 1982년 설립됐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13개국 17개 거래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17개 회원거래소 대표들이 글로벌 무역분쟁에 따른 증시 변동성 확대 등 최근 동향에 대한 토의가 이뤄진다.
또 AI 반도체 등 아시아 경제 발전을 이끌 차세대 산업 육성을 위한 자본시장의 역할과 거래소 간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정 이사장은 이후 27일, 중국 주요 거래소 중 하나인 북경거래소의 구이화 저우(Guihua Zhou) 이사장을 만난다.
북경거래소(Beijing Stock Exchange)는 중소기술기업의 자금조달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상해·심천거래소에 이어 2021년에 설립된 중국의 세 번째 정규거래소다.
이 자리에서 정 이사장은 첨단기술주 시장 활성화와 상장기업 가치제고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류하는 등 중화권 자본시장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앞으로도 해외거래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도 거래소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