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천원주택' 입주 경쟁률 7.3대 1…3681가구 신청
인천시는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무주택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루 임대료 1천원(월 3만원)에 공급하는 '천원주택'의 예비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500가구 모집에 3681가구가 신청해 경쟁률이 7.36대 1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천원주택은 무주택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등이 신청할 수 있으며 임대 기간은 최초 2년, 최장 6년까지 지원됩니다.
인천시는 신청 가구의 소득·자산 조사 등을 거쳐 오는 6월 5일 인천도시공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인천시, 서해5도 주민 정주생활지원금 20만원으로 인상 추진
백령도·대청도·소청도·대연평도·소연평도 등 서해5도 주민에게 매월 지급되는 정주생활지원금을 20만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인천시는 현재 10년 이상 거주시 월 18만원, 6개월 이상 10년 미만 거주시 월 12만원인 정주생활지원금을 내년부터 일괄적으로 20만원씩 지급해달라고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지리적 특수성으로 인해 각종 불편을 겪는 서해5도 주민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주민 정주생활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강화·옹진군 기회발전특구 기준 설정 정부에 건의
인천시는 강화군과 옹진군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기준 마련을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회에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기회발전특구 사업은 규제 특례와 세제·재정 지원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 유치를 촉진하고 양질의 신규 일자리를 확충하기 위한 현 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현재까지 비수도권 14곳이 지정됐지만 수도권은 구체적인 기준도 없는 상황입니다.
옹진군과 강화군은 수도권이지만 북한과 인접해 관련 피해가 잇따르는 데다 다른 농어촌 지역과 마찬가지로 인구 감소를 겪는 상황이어서 수도권 규제와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