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인덕원 도시개발사업 기본협약 체결. 안양시 제공경기 안양시 균형발전의 한 축인 인덕원역 주변 매머드급 복합개발이 본격 시동을 걸었다.
14일 안양시는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 사업'과 관련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양도시공사와 공동사업시행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각 기관이 공동시행자로서 효율적 업무수행, 상호협력 강화, 참여지분율 설정에 협의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이종선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부사장), 김병근 안양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경영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안양시 20%, 경기주택도시공사 60%, 안양도시공사 20%의 지분율로 사업에 참여한다.
시는 개발사업 인허가 및 실무협의체 운영을 맡아 공공주도의 사업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사업계획수립·보상·공사 등 사업을 전반적으로 수행하며, 안양도시공사는 갈현천 유로변경, 훼손지 복구사업 등을 추진한다.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사업은 인덕원역 주변의 축구장 21개와 맞먹는 15만여㎡ 땅에 복합환승센터, 청년임대주택, 공공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을 콤팩트시티(고밀도·복합개발) 방식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덕원은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지나고, 앞으로 월곶~판교선과 인덕원~동탄선,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등 신규 철도 노선까지 계획돼 있는 '4중 초역세권'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인덕원 개발은 동부권의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서부권 대개발과 함께 동서 균형발전을 위한 양날개를 크게 펼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