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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목소리에도…부산 동구시설관리공단 설립 조례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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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 목소리에도…부산 동구시설관리공단 설립 조례안 통과

    13일 동구시설관리공단 설립·운영 조례안' 가결
    이사장 선출·직원 채용 등 진행해 내년 1월 출범

    부산 동구청 전경. 동구청 제공 부산 동구청 전경. 동구청 제공 
    부산 동구가 추진 중인 시설관리공단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구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부산 동구의회는 13일 열린 제32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시설관리공단 설립·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이날 조례안은 찬성 4표, 반대 2표, 기권 1표로 가결됐다.

    동구시설관리공단은 지역 시설물을 전담 관리·운영하는 시설로, 향후 동구국민체육문예센터와 공영주차장, 종량제봉투, 안창새뜰마을 공공임대주택 등 4개 사업 관리를 맡게 된다.
     
    이밖에 향후 들어설 좌천어울림파크 등 시설물과 내년 관리 주체가 부산항만공사에서 동구로 바뀌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 단지 인근 도로·시설물도 도맡아 관리하게 될 예정이다.

    동구는 조례안이 가결된 데 따라 내년 1월 공단 출범을 목표로 정관 작성과 이사장 선출, 직원 채용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설립 비용은 10억 원 상당이다. 공단은 이사장을 포함해 정규직 20명과 기간제 129명, 시간 강사 24명 등 173명의 인력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앞서 부산경실련과 부산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동구의 낮은 재정자립도 등을 이유로 공단 설립에 반대해왔다. 동구의회 역시 예산 사정 등을 고려해 지난해 말 조례안을 한 차례 부결시킨 바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정관과 재규정을 작성하고 이사장 선출 등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공단을 출범할 계획"이라며 "공단이 관리하게 될 사업은 추가 용역을 진행하거나 내부적으로 검토해 더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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