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제공 경남 섬에 사는 취약계층의 여객선·도선 교통비 부담이 사라진다.
경상남도는 오는 17일부터 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과 75세 이하 어르신의 해상교통 운임을 무료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섬에 주민등록을 하고 30일 이상 지난 취약계층 주민이 대상이다. 이를 위해 한국해운조합과 전산 발권 등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지원 대상은 창원 등 6개 시군 섬 주민 2200여 명으로, 연간 약 10만 5천 명 정도가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섬 주민 취약계층은 육지에서도 '경남 K-패스'를 통해 버스 등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3월부터 1천 원 이상 교통비를 내는 창원·통영·거제 등 3개 시 섬 주민을 위한 '1천 원 운임'을 실현했다. 지난해에만 25만 3천여 명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