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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침체 공포에 나스닥 -4%…테슬라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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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나스닥이 4% 폭락하는 등 3대 지수가 급락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 등을 추진하면서 일시적인 경기둔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다는 입장을 시사한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727.90포인트) 하락한 17,468.3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22년 9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다우존스는 2.08%(889.37포인트) 하락한 41,912.35에, S&P 500은 2.69%(155.49) 내린 5614.71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15.4% 폭락해 4년반 만에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5.0% 급락하는 등 반도체지수도 4.85% 하락했다.

    이날 오후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미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4.49포인트 오른 27.86를 가리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며 "과도기적 단계에서 약간간의 혼란이 있을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 감세와 관세 수입이 경기를 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내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측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즉답을 피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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