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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오름세 매섭다…올해 강남·서초 아파트 30% 신고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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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3구 오름세 매섭다…올해 강남·서초 아파트 30% 신고가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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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도강 등 외곽 지역은 전고점 매입자 '엑시트' 조차 어려워…지역별 양극화 심화"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지난달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대거 해제 이후 이른바 '강남 3구' 아파트값이 치솟는 가운데 올 들어 강남구와 서초구 아파트 매매 거래 10건 중 3건 이상이 종전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5983건의 절반 가까운 2759건이 종전 최고가의 90% 이상 가격에서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직방은 "올해 주택 거래 시장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크게 상승했던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치구별 양상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종전 최고가 대비 90% 이상 매매 거래 비중이 서초와(87%) 강남(86%)은 90%에 육박했고, 마포(73%)와 용산(70%), 양천(65%), 송파(63%), 성동(63%)도 60% 이상으로 높았다. 특히 강남과 서초는 '신고가' 거래 즉, 종전 최고가를 경신한 거래 비중이 각각 39%와 34%로 압도적이었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결 두드러졌다. 학군과 인프라, 교통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강남권에서 신축 단지와 고급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직방 김은선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토허제 해제 발표 이후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송파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68% 급등했는데 이는 7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었다. 강남 아파트값 상승률도 0.52%로, 6년 6개월 만에 최고치였다.

    반면, 노원(10%)과 도봉(13%), 강북(15%), 금천(15%), 관악(16%), 성북(18%)은 전고점 대비 90% 이상 매매 거래 비중이 20% 미만으로 낮았다. 주요 도심과 달리 외곽 지역은 직주 근접성과 인프라 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이어서 수요가 제한된 모습이라는 평가다. 김은선 랩장은 "과거 고점에 매입한 사람들은 매도 여건도 열악해 '엑시트'조차 어려운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김은선 랩장은 "기준금리 인하 발표에도 시장에서는 여전히 국지적인 선호가 이어지는 분위기"라며 "지역별 양극화가 한층 뚜렷해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서울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회복 기미를 보이기보다는 국지적 상승세를 지속하리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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