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지지자들이 '즉각 석방'을 외치고 있다. 박인 기자 법원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하자 지지자들은 대통령 관저와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에 모여 늦은 시간까지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오후 9시 30분부터는 관저 앞과 구치소 각각의 경찰 인력이 추가되면서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는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 200여 명이 오후 2시부터 모여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고 외치고 있다.
이들은 구속 취소 청구 인용 결정 소식이 전해진 뒤 오후 늦게까지 관저 앞을 지키고 있다. 연단에 오른 지지자들은 "우리는 대통령을 기다릴거다", "이제 5.18 민주화운동 세력을 처단하자" 등의 발언을 했다.
한 지지자는 '대통령 석방하라'가 적힌 피켓을 들고 다른 지지자들에게 다가가 경례를 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한 여성 지지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됩니다'라는 피켓을 목에 건채 오열을 하며 "대통령님 빨리 오세요"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가리키며 욕설을 뱉고 있는 윤 대통령 지지자. 박인 기자윤 대통령 체포 이후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한동안 보이지 않았던 탄핵 반대 포스터들도 다시 등장했다. 한 지지자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사진이 인쇄된 종이를 가리키며 욕설을 내뱉었다.
일부 지지자들은 관저로 향하는 통로인 한남초등학교 인근에서도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대통령을 환영해줘야 한다"며 은색 방한 비닐을 덮은 채 자리에 앉아 대기했다.
윤 대통령이 수감돼있는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 앞에도 지지자 10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화이팅', '대통령 즉각 복귀', '문형배 사퇴하라'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윤 대통령의 석방을 기다리고 있다.
오후 9시 15분쯤에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이곳에 도착했다.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 의원과 악수를 나눴다. 이후 윤 의원은 구치소 안으로 들어갔다.
대통령 관저와 서울구치소 인근에는 오후 9시 30분쯤부터 경력이 추가 배치되면서 긴장 기류가 짙어졌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법원은 윤 대통령의 구속 기한이 만료된 상태에서 구속기소가 됐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