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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실효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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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 실효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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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공항 재개항과 시기 중첩 우려
    국토부 지침 충족 미흡…실현 가능성 낮아
    광주시, 동계 성수기 운항 목표

    광주공항. 연합뉴스광주공항. 연합뉴스
    광주시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건의서를 제출했으나,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 운항 예상 시기와 무안국제공항의 재개 시기가 겹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6일 광주시청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 5일 국토부 과장과 간담회에서 무안공항 정상 개항 때까지 광주공항 국제선을 취항해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세관·출입국·검역(CIQ) 시설과 국제선 관제라인을 설치하고 국내선과의 동선을 정비하고 있다. 광주시는 조만간 항공사와 함께 국토부에 항공 운항을 신청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항공사의 국제선 취항 계획이 최소 3개월 이전에 확정된다는 점 등을 고려해 동계 성수기인 10월 이후에 비행기가 운항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오는 10월이면 무안공항의 재개항 시기와 맞물려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무안국제공항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난 2024년 12월 29일부터 오는 4월 18일까지 폐쇄된 상태다. 무안국제공항의 재개항은 항행 안전시설과 조류 감시 시스템 설치와 안전점검 등이 필요해 오는 10월쯤으로 추정된다.

    광주시가 추진 중인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운항 계획과 시기가 겹치면서 두 공항의 운영 방향을 둘러싼 논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또한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과 관련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광주공항의 국제선 임시 운항은 국토교통부의 지침상 어렵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의 국제선 부정기편을 허가하는 지침에는 권역 내 국제공항에서 국제선을 운항할 수 없거나, 허가 가능한 국제행사가 해당 지역에서 열려야 한다. 또 지역 활성화 차원에서 국제선을 임시로 운항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외국인이 60% 이상 탑승 가능할 때다. 광주공항은 이 조건들 중 단 하나만 충족한 상태다.

    특히 광주시는 외국인이 아닌 내국인을 대상으로 운행을 계획하며 국토부 지침과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고사 위기에 놓인 관광업계와 서남권 관문공항 부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고광완 부시장은 "국토부가 이달 중 발표할 무안공항 재개장 로드맵을 보고 시민이 보기에 안전 안심 공항인지 판단하겠다"면서 "그 이후에 정식으로 국제선 취항 계획서를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2월 24일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취항을 위해 광주관광협회, 광주여행사, 전세기 유치업체와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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