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전경. 전북경찰청 제공전북대학교 통합정보시스템 '오아시스' 해킹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5일 전북경찰청은 서면을 통해 '해외에서 접속된 로그기록을 역으로 분석하면서 해킹범을 추적하고 있다'며 '여러 국가에서 접속한 데다 해킹범의 신상을 파악할 만한 정보를 파악하지 못해 해킹범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 전북대 통합정보시스템인 오아시스가 해커에 의해 해킹되면서 학생과 졸업생, 평생교육원 회원 등 32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오아시스는 학사·행정업무를 위해 전북대가 구축한 학사행정정보시스템이다.
해킹 사건이 불거지자 경찰은 전담팀을 구성하고 홍콩과 중국, 일본 등에서 접속 기록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오아이스 해킹에 활용된 중국 국적의 계정 명의자 A(30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오아시스를 해킹하기 위해서는 로그인 정보가 필요하다. 경찰은 평생교육원 회원이었던 A씨가 본인의 정보를 해킹범에게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경찰은 여러 차례 A씨를 조사했지만, 해킹범에 대한 의미 있는 진술을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국제 공조 등이 필요한 부분이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능한 한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