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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K로 리뉴얼한 드론쇼코리아, 아시아 넘어 세계적 전시회로 도약

DSK로 리뉴얼한 드론쇼코리아, 아시아 넘어 세계적 전시회로 도약

핵심요약

드론 최신 기술 공개, 전문 지식 공유의 장으로 자리잡아
15개국 306개사, 1130부스…역대 최대 참가규모 기록
AI 융합 주제 인기, 14개국 민관군산학연 전문가 참여

DSK 2025. 벡스코 제공 DSK 2025. 벡스코 제공 
'DSK 2025'로 리뉴얼해 10주년을 맞은 드론쇼코리아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가운데 관람객 4만명이 몰려 성황리에 끝났다.

특히, 드론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간 계약·협약도 활발히 이뤄졌고, 드론과 AI를 주제로한 콘퍼런스에는 전문가 1천여명이 몰려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전시로 도약을 꾀했다.

DSK 2025, 부산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려 

벡스코는 아시아 최대 드론 전시회 및 컨퍼런스인 'DSK 2025 (드론쇼코리아)'가 지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려 4만 명이 넘는 국내외 참관객이 행사장을 찾았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부산광역시,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우주항공청이 주최하고 벡스코,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한다.

기존 '드론쇼코리아'라는 행사명을 'DSK'로 리뉴얼해 시작한 올해 행사에는 306개사가 1130부스로 참여해 규모면에서 작년 행사 대비 30%에 가까운 성장을 이뤘다.

특히, 해외 참가사 확대가 눈에 띄었다. 지난해 8개국 24개사에서 15개국 66개사로 양적으로 성장했다. 또, 핀란드, 독일, 폴란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같은 신규 국가의 참여로 글로벌 입지 확대에 성공했다.

올해는 다양한 공동관을 통해 드론을 둘러싼 최첨단 기술을 폭넓게 선보인 점이 큰 성과다. 올해부터 주최 부처로 참여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구성된 '우주항공 공동관', 드론배송 체계와 안전관리 기술을 한 곳에서 선보인 'K-드론배송관', 국토지리정보원과 공간정보품질관리원이 관련 기업들과 꾸린 '공간정보 융합 얼라이언스 공동관', 소방청과 수자원공사가 재난안전 관련 기업들과 구성한 '재난안전드론 공동관' 등을 통해 여러 산업 분야에서의 드론 발전상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DSK 2025에서 최초로 공개된 국내 주요 기업의 신기술도 산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해양 임무용 수직이착륙 무인기 MVUS와 다목적 수직이착륙 무인기 VVS-50 Hybrid를 최초로 선보였다. 니어스랩은 자율비행 AI 드론과 고속 요격 AI 드론을 비롯해 드론 스테이션과 이든 런처를 최초 공개했다.

LIG넥스원은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해 만든 자동 분석과 객체 탐지가 가능한 주·야간 감시정찰용 스마트 드론 체계를 최초로 공개했다. 파블로항공은 새롭게 개발한 군집드론 전투체계를 공개했고, 다온아이앤씨는 신규 브랜드 SWARM-X를 런칭을 통하여 드론 기체부터 비행제어 장치까지 핵심 부품을 국산화한 기술을 소개했다. 카이스트 ASCL은 유‧무인 운용 가능한 다목적 수직 이착륙 호버바이크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DSK 2025. 벡스코 제공 DSK 2025. 벡스코 제공 

드론 중심 국내외 기업간 계약·협약 잇따라 


드론을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 간 계약과 협약도 활발히 이뤄졌다. 현장에서 집계된 상담추정건수는 3051건, 계약추정 건수는 465건을 넘어섰다. KOREA iTC와 연합정밀(주) 간에는 '이스라엘 드론 국산화를 위한 제조기술 이전 협약식'을 통해 100만불 규모의 공급 계약 체결이 이뤄졌다.

이를 포함해 업무협약 39건도 진행돼 산업계의 긴밀한 교류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DSK 2025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상담 총 150여 건이 이뤄졌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DSH(DSK 솔루션 허브)가 후속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우주항공 스타트업 공동관에 참여한 '워커린 스페이스'는 닐벤처스와 함께 60억원 규모의 'Pre-A 라운드 투자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해외 20여 개국에서 온 대사관 관계자와 바이어들과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논의도 활발했다. 상무관과 대사 등 대사관 관계자, 국방부 고위 간부, 경찰 간부 등이 국내 참가사를 방문해 제품 구매와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러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에 힘입어 2026년도 행사를 위한 현장 접수에 참가사들의 열띤 참여가 이어졌다.

 DSK 콘퍼런스에는 14개국에서 온 전문가 약 1천여 명이 참여했다. 주제인 '드론과 AI의 융합'을 중심으로 2025년 이후의 패러다임 전환을 전망하는 기조연설과 2일차에 진행된 AI 활용 세션 등이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만석을 기록했다.

AI를 적용한 드론의 확장성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올해 새롭게 드론의 상용화과 관련 규제 및 제도, 정책을 다루는 세션도 구성돼 큰 관심을 받았다. 또, 드론 산업의 저변 확대를 위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논의도 이뤄졌다.

벡스코 손수득 대표이사는 "10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 성황리에 개최된 행사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뜻깊다.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드론 전문 전시회로서 입지를 다지고, 세계적인 전시회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진 행사로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참가업체들의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에 기여하는 내실 있는 DSK(드론쇼코리아)가 되도록 전방위적으로 꾸준히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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