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여권 잠룡 안철수, 오늘 부산서 박형준 시장 회동…대권 본격 시동?

여권 잠룡 안철수, 오늘 부산서 박형준 시장 회동…대권 본격 시동?

핵심요약

조기 대선 정국 속 PK 공략 가속화
박형준 부산시장과 회동, 여권 내 주도권 경쟁 관심
부친이 운영했던 범천의원 찾아 정치적 의미 강조
부산 정치부 기자단과 간담회도 계획

안철수 의원이 지난 대선 당시 부산을 찾아 발언하고 있는 모습. 강민정 기자안철수 의원이 지난 대선 당시 부산을 찾아 발언하고 있는 모습. 강민정 기자

박형준 시장과 회동…여권 주도권 경쟁 주목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부산을 찾는다. 박형준 부산시장을 예방하며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고, 부산 민심을 다지려는 행보에 나선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안 의원이 부산에서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안 의원 측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예방한다.

두 사람은 지역 경제 및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부산의 미래산업 육성과 민생 경제 회복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순한 정책 논의 이상의 정치적 의미도 크다.

박 시장 역시 여권 내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인물로, 이번 회동을 통해 향후 국민의힘 내 권력 지형이 어떻게 조정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면담 후 부산 정치부 기자단 브리핑이 예정돼 있어, 안 의원의 메시지가 주목된다. 오전 11시 30분 부산시의회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부산 지역 현안과 자신의 정치적 비전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친이 운영한 범천의원 방문, 정치적 의미 부각

오후에는 안 의원이 개인적으로 의미를 두는 장소를 찾는다.

그는 부산진구에 위치한 범천의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곳은 그의 부친 고(故) 안영모 씨가 49년간 운영했던 병원으로, 안 의원에게는 각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다.

안 의원은 지난 2022년에도 범천의원을 방문한 바 있으며, 당시 "아버님께서 의술로 평생 베풀며 사셨듯이, 나도 정치로 국민께 봉사하고 사회에 보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도 안 의원은 부산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PK 지역, 대권 잠룡들의 격전지로 부상

부산은 최근 여야 대권주자들이 잇따라 방문하며 정치적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안 의원의 방문 하루 전인 4일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전 의원이 부산을 찾아 개헌 논의를 중심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하는 행보를 펼쳤다.

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을 찾아 북극항로 개척 구상을 발표하며 부산 경제 발전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가운데, PK 지역이 대권 경쟁의 핵심 승부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야 모두 부산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