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북

    전주시, 재개발 무산 종광대2구역 보상 절차 돌입

    • 0
    • 폰트사이즈

    후백제 성벽 확인돼 현지보존 결정
    자문위원회 통해 보상액 산정
    국가문화유산 지정 절차도

    종광대2구역 재개발사업 부지. 자료사진종광대2구역 재개발사업 부지. 자료사진
    전북 전주시가 후백제 성벽 유적이 확인된 종광대2구역 재개발정비사업 부지에 대한 보상 절차에 들어간다.

    전주시는 국가유산청이 '현지보존' 결정을 내린 종광대2구역에 대해 재개발조합과 보상 협의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에서 후백제 시기로 추정되는 토축 성벽 200여 미터가 확인됐다.

    전주시는 조합과 대책협의회를 구성해 재개발 사업 무산에 따른 투입 비용과 조합원에 대한 보상을 협의할 계획이다. 관련 사례가 드문 만큼 감정평가·법률·회계·도시정비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통해 세부 기준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구체적인 보상액을 산정하고, 관계 법령에 따른 행정절차와 시의회 동의를 거쳐 진행한다.

    또한 해당 유적을 국가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후백제 왕도 전주를 대표하는 핵심공간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조합원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소통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재원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