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가상자산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에 요동치면서 하루 사이 500조원가량 상승했다가 고스란히 반납했다.
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이날 오전 한때 2조7900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달 들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8천억달러 안팎에서 움직이다가 3조1500억달러로 치솟은 뒤, 하루새 3600억달러(525조원)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전날 9만4천달러를 한때 웃돌았지만, 이날 8만5천달러 선으로 주저앉았다. 24시간 기준 약 8% 하락이다.
이더리움도 이날 오전 14% 하락한 2100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자산으로 거론한 XRP(리플) -18%, 솔라나 -19% 카르다노 -24% 역시 24시간 동안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략자산 비축'을 언급하며 급등했던 가상자산 시장이 하루 만에 롤러코스터를 탄 배경 역시 트럼프의 '입'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가상자산 전략 비축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도 포함된다"고 거론했다.
그러다 4일(현지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율을 부과하고 중국에는 10%를 더한 20%의 추가 관세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2.64% 하락했고, 다우지수 -1.48%, S&P500지수 -1.76% 등 동반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