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자회사인 ㈜제인스와 영국계 글로벌 학교 운영 그룹인 코그니타가 20일 NLCS Jeju 영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JDC 제공제주영어교육도시에 있는 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NLCS) 제주가 브랜드와 함께 교장·교직원을 그대로 유지한 채 민간에 매각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자회사인 ㈜제인스는 영국계 글로벌 학교 운영 그룹인 코그니타와 영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관련 인허가 등의 조건이 충족되면 제인스는 NLCS 제주의 자산과 계약, 부채 등 학교 운영과 관련된 사항 일체를 코그니타에 넘기게 된다.
코그니타는 NLCS 제주의 브랜드와 학교 커리큘럼, 교장·교직원의 고용을 그대로 유지한 채 승계하기로 했다.
코그니타는 기존 NLCS 제주의 장점과 코그니타가 보유한 노하우를 접목시켜 NLCS 제주를 세계 최고 국제학교 중 하나로 만들겠다며 NLCS 본교의 가치와 철학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NLCS 제주 전경. JDC 제공JDC는 제주도와의 사전 협의 결과에 따라 NLCS 제주 인근의 다목적운동장 용지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하고 코그니타에 임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코그니타는 제주도교육청에 설립자 변경 승인을 신청할 계획으로, 승인을 얻으면 NLCS 제주에 대한 운영을 본격화한다.
코그니타는 아시아, 유럽, 중동, 라틴아메리카, 북아메리카 등에서 100개 이상의 학교를 운영하며 9만 5천명 이상의 학생을 교육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글로벌학교 운영 그룹이다.
전 세계 교육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제주도를 선택했고, 아시아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JDC는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합리화 방침에 따라 2022년 12월부터 NLCS 제의 매각을 추진해 왔다.
NLCS 제주가 있는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서귀포시 379만 597㎡ 부지에 총사업비 1조 9256억원을 투입해 2011년 처음 국제학교를 개교했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는 NLCS 제주, 브랭섬홀아시아(BHA),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SJA), 한국국제학교(KIS) 등 4개 학교가 운영 중이다. 순수 민간자본으로 설립하는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FSAA)이 2027년 9월 개교를 목표로 4월 착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