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출산율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0명대라는 점에서 각계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혜인 기자의 보돕니다.
CBS 뉴스 화면 캡처[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했습니다.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의 수는 23만 8300명으로 전년 대비 8300명 늘었습니다.
통계청은 인구구조의 변화와 혼인 건수의 증가가 출산율 반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박현정 인구동향과장 / 통계청]
"인구구조가 30대 초반 인구가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의 영향이 크고요.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혼인이 지연되고 있던 부분이 많이 증가되고 있었고 그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차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인 1990년대 초반 출생아들이 30대 초반이 되면서 결혼과 출산기에 접어들어 출산율이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해 혼인건수는 22만 2422명으로 2019년(23만 9159건)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출산율 반등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OECD 회원국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2022년 기준 1.51명으로 우리나라보다 2배가량 높습니다.
합계출산율이 0명대인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에도 관심이 모아집니다.
올해 입학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는 32만 명대로 역대 최저치로 예상됩니다.
폐교를 결정하는 학교도 늘고 있습니다.
학생 수가 적은 소규모학교를 중심으로 폐교 위험에 처하는 학교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출생아 수 반등에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