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 전북도 제공전북자치도가 만 40~69세의 신중년들의 재취업을 돕고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신중년 취업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신중년을 고용하면 최대 월 70만 원씩 1년 동안 840만 원을 지원하는 취업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참여기업의 근로자 구성비 40% 이내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신중년 구직자에게는 근속 기간에 따라 단계적으로 장려금이 지원된다. 6개월 고용 유지 시 50만 원, 1년 유지 시 추가 50만 원, 2년 유지 시 100만 원으로 최대 2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 10억 5800만 원이 투입되며, 도비 40%와 시군비 60%로 구성됐다. 사업 시행은 각 시군이 주체가 돼 진행한다.
시군별 채용 목표는 전주시 17명, 군산시와 익산시가 각각 19명으로 가장 많고, 남원시 14명, 정읍시와 김제시 각 8명 등이다. 반면 임실군은 1명으로 가장 적은 인원이 배정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신중년의 재취업을 돕는 동시에,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공급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자치도는 대상자 발굴과 취업 연계, 사후관리 등 전 과정에 걸친 맞춤형 지원으로 사업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와 생산인구 감소 시대에 신중년의 경제활동 참여는 개인과 지역사회 모두에게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이 신중년의 새로운 도약과 지역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각 시군 일자리 지원부서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