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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尹, 계엄 사과하고 지시 따른 이들 선처 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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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권성동 "尹, 계엄 사과하고 지시 따른 이들 선처 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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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기자간담회…尹 메시지 조언은?

    "포괄적 사과 말씀…명령 따른 분들 선처 구하지 않을까 추측"
    이재명 우클릭? "실질적 행위는 포용 아닌 배척"
    중도층 지지율 하락세에 "한 번의 여론조사 평가는 부적절"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창원 기자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3일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사과의 뜻을 표명해야 한다고 우회적으로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 중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최종 변론기일(25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 어떤 메시지를 내놓으라고 조언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자 "포괄적으로 국민에 대한 사과 말씀도 들어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전혀 의사소통을 한 바가 없어서 어떤 메시지를 낼지 제가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제 추측이지만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인 비상계엄 선포로 인해서 대통령의 명령과 지시를 따른 분들에 대한 선처를 (구하는) 말씀이 들어가 있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레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3일 대국민담화에서 "모두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표 이후 병력 이동 지시를 따른 것인 만큼 이들에게는 전혀 잘못이 없다"며 군 관계자들에 대한 선처를 부탁한 바 있다.

    한편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우클릭 행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선거 전략상 의도적인 우클릭"이라며 "중도의 의미는 포용과 통합인데 이 대표의 실질적 행위는 포용이 아니고 (상대를) 배척하고 편 가르기 하는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도 거듭 정조준했다. 이 대표의 피선거권 상실로 이어질 수 있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등에 대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사법 절차가) 중단되는 게 다수설"이라는 이 대표의 주장과는 달리 "계속 진행하는 게 상식"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보수 결집세가 느슨해지고 중도층 사이 여권에 대한 반발이 커졌다는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나타난 지표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겸허히 수용하는 바이지만 한 번의 여론조사에 대해 지금 단계에서 평가하기는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한 결과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는 34%,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도가 40%였다. 직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5%포인트(p) 하락하고 민주당은 2%p 상승한 수치다.

    또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정권이 교체돼야 한다는 중도층 여론도 증가했다. 중도층에서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했을 때 열리는 조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응답자가 53%로 나타났다. 반면 정권 재창출에 동의한다는 답변은 3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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