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연. 연합뉴스김채연(수리고)이 퍼펙트 연기로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섰다.
김채연은 23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사대륙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8.27점과 예술점수(PCS) 70.09점으로 147.56점을 기록, 쇼트프로그램 74.02점에 이어 총점 222.38점으로 우승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하얼빈에서 세웠던 쇼트프로그램 71.88점, 프리스케이팅 147.56점, 총점 208.47점의 개인 최고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지난해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지바 모네(일본)에게 금메달을 내준 아쉬움도 씻었다. 김채연은 2009년 '피겨 여왕' 김연아, 2023년 이해인(고려대)에 이은 한국 여자 싱글의 세 번째 사대륙선수권대회 챔피언이 됐다.
압도적이었다. 2위 브레이디 테넬(미국)과 격차는 18점이었다. 지난해 챔피언 지바는 두 차례나 얼음판에 넘어지면서 총점 195.08점 6위에 그쳤다.
이해인이 183.10점 8위, 윤아선(수리고)이 182.68점 9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