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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친명계 "부산 살리기 정책, 공론장서 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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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항로부터 산업은행까지 모두 공론화" 제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팎 친명계 인사들이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부산지역 정책 의제 선점에 나섰다.
     
    더민주부산혁신회의는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과 함께'를 슬로건으로 부산 맞춤형 정책 제안 릴레이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책 릴레이는 소멸 위기 도시 부산의 활로를 찾기 위해 공론장에서 폭넓은 제안과 질문을 받겠다는 취지로 열린다. 주말마다 강연과 제안, 자유발언이 계획돼 있다.
     
    오는 22일 '이야기 마당'에서는 민주당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이 첫 제안자로 나서 북극항로 개척과 관련한 민주당 정책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김근영 더민주부산혁신회의 청년상임위원이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혁신 방안도 제안한다.
     
    다음 달에는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강서구 지역위원장), 유동철 오륙도연구소장(수영구 지역위원장), 홍순헌 전 해운대구청장(해운대갑 지역위원장) 등이 부산 혁신 비전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친명계의 이 같은 행보는 지역 정책 의제를 선점해 조기 대선까지 끌고 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근 이재명 대표는 중도보수를 지향한다고 밝힌 데 더해 북극항로 개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북극항로 개척은 국내 최대 규모 항만을 낀 부산 등 동남권이 도약할 기회인 만큼, 이 지역 민심을 잡는 데 주력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더민주부산혁신회의 박성현 상임대표는 "부산을 살리는 방안이라면 북극항로 개척부터 가덕신공항의 미래, 산업은행 부산 이전까지 모든 내용이 공론장에 올라와야 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박형준 부산시장 체제에서 부산에 해준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게 시민들의 냉정한 평가다. 부산에 필요한 건 실용적이고 추진력 강한 이재명의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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