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3·1운동 105주년 기념 아우내봉화제 모습. 천안시 제공충남 천안시는 3·1운동 제106주년 기념 '2025 시민과 함께하는 아우내봉화제'를 오는 28일 천안 사적관리소 광장 및 아우내장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일 천안시에 따르면 3·1운동 당시 호서지방 최대 규모였던 아우내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고, 유관순 열사와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2월 말 아우내봉화제를 개최한다.
천안청년회의소가 주최·주관하고, 천안시가 후원하는 2025 아우내봉화제에는 내빈과 유족, 시민 등 약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적관리소 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3·1절 골든벨을 비롯해 대형태극기 만들기, 오징어게임 등 다양한 시민 참여행사를 진행한다.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유관순열사추모각 참배, 순국자 추모제, 본행사, 횃불행진을 진행하고, 불꽃놀이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횃불행진은 참가자들이 횃불과 대형태극기를 들고 사적관리소 광장에서 아우내독립만세운동기념공원까지 총 1.4km 구간을 행진하면서 만세운동을 재연한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3·1운동 제106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아우내봉화제를 통해 시민 모두가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되새기고, 자긍심과 애국심을 고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