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서울 아파트값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0일 발표한 '2월 3주(1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10일 기준)보다 0.06% 올랐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이달 1주(3일 기준)부터 3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이번 주 상승 폭은 지난주(0.02%) 3배로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지역과 단지별 상승과 하락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재건축 및 주요 선호 단지에서 매도희망가격이 오르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 흐름은 역시 이른바 '강남 3구'가 주도했다. 자치구별 상승률은 송파구가 0.36%로 압도적 1위였고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0.27%와 0.18%로 나란히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강동구가 0.06%로 4위였고, 광진구가 0.05%로 5위였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2일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제외했다. 이후 송파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14%에서 이번 주 0.36%로 대폭 확대됐고, 강남구 상승률도 지난주 0.08%에서 이번 주 0.27%로 급격하게 커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경기와 인천 아파트값은 이번 주 각각 0.04%와 0.06% 떨어져 하락세를 지속했다. 수도권 전체로는 0.01% 내렸다. 8주 연속 하락인데, 이번 주 하락 폭은 지난주 0.03%보다 축소됐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4% 내리며 38주 연속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3% 떨어져 13주째 하락을 거듭했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변동률 0.0%)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01% 오른 반면, 지방은 0.01% 떨어졌다. 서울은 0.02% 올라 3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까지 3주 연속 보합이었던 경기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01% 상승했고, 인천은 0.04% 내려 10주 연속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