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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급격한 기온 변화로 지반 약화…경남 1만 8911곳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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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옹벽·급경사지·건설현장·저수지·도로 등 취약시설 안전점검

    건축공사 현장 안전점검. 경남도청 제공 건축공사 현장 안전점검.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추위가 풀려 얼음이 녹는 시기를 앞두고 오는 17일부터 4월 2일까지 인명·재산피해 발생 우려가 큰 취약시설물에 대해 안전점검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봄을 앞둔 해빙기는 급격한 기온의 변화로 땅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침하와 변형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와 시군은 도로 8950곳, 옹벽·사면·급경사지·산사태 취약지 5253곳, 산업단지 189곳, 건설현장 445곳, 저수지 2597곳 등 1만 8911곳을 점검한다. 이 중 283곳은 도와 시군, 민간전문가가 합동 점검반을 꾸리고 안전을 확인한다.

    도로시설물 파손·변형 여부, 옹벽 기초지반 세굴·침하 발생 여부, 구조물 손상·균열·배수시설 막힘 여부, 낙석·투사유실 여부, 저수지 제방 누수 여부 등을 살펴본다.
     
    점검 결과 가벼운 위험 요인은 현장에서 시정 조처하고, 중요 결함은 정밀 안전진단을 하고 보수·보강하도록 한다. 필요에 따라 시설 사용금지, 위험구역 설정, 통제선 설치 등으로 도민 안전을 확보한다.

    경남도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지반이 약해지는 해빙기에는 각종 시설물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현장 위험 요인을 꼼꼼하게 살피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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