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2014년 경남도지사 선거 당시 20억 원 이상의 차용증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명태균 씨 법률대리인 남상권 변호사는 13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홍 시장이 2014년 경남도지사 선거를 치를 당시 20억 원이 넘는 돈을 빌린 차용증이 있다"며 "홍 시장 주민번호가 기재되어 있고 그 뒤에 자동차 운전면허증이 첨부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개하라면 공개하겠다"며 호언장담하는 명씨 측 주장이 사실이라면, 법정 한도 이상 사용으로 선거법 위반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홍 시장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도 명씨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수를 위해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려고 했다"며 "누구 덕에 서울시장, 대구시장에 앉은 자들이 면회는 못 올 망정 내가 구속되니 날 고소를 해"라며 홍 시장은 물론 오세훈 서울시장도 맹비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