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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에 英 무대 도전' 이명재 향한 버밍엄 사령탑의 기대 "좋은 버팀목 될 것"

'31세에 英 무대 도전' 이명재 향한 버밍엄 사령탑의 기대 "좋은 버팀목 될 것"

버밍엄시티 입단한 이명재. 버밍엄시티 홈페이지 캡처버밍엄시티 입단한 이명재. 버밍엄시티 홈페이지 캡처
잉글랜드 리그1(3부) 버밍엄 시티로 이적한 한국 축구대표팀 측면 수비수 이명재(31)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감독은 5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 지역지 버밍엄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이명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왼쪽 측면 수비수를 찾는 과정에서 이명재가 레이더에 들어왔다"면서 "이명재는 리그 우승을 차지한 경험도 있고, 전 소속팀에서 주장으로도 활약했다. 그의 리더십과 경험에 큰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재는 공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판단을 한다. 현재 팀의 왼쪽 풀백으로 뛰고 있는 알렉스 코코란과 비슷한 성향의 선수"라며 "잔여 시즌 왼쪽 측면에서 팀에 좋은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명재는 지난 4일 버밍엄과 2024-2025시즌까지 계약을 맺었다. 리그1 일정이 5월 초 끝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3개월짜리 단기 계약이다.

이로써 이명재는 국가대표팀 동료 미드필더 백승호와 당분간 버밍엄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백승호는 지난해 1월부터 버밍엄에서 뛰고 있다.

2014년 울산 현대(현 HD)에서 프로로 데뷔한 이명재는 알비렉스 니가타(일본) 임대, 상무에 입대한 것을 제외하면 줄곧 울산에서만 뛰었다.

데뷔 초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으나 꾸준히 성장해 울산의 주전으로 거듭난 그는 지난해부터 국가대표팀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를 끝으로 울산과 계약이 만료된 이명재는 중동, 일본, 중국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버밍엄에 입단하며 다소 늦은 나이에 생애 첫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현재 버밍엄은 승점 63으로 잉글랜드 리그1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1 상위 2팀은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자동 승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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